창궁으로 꽃집 주인 아처랑 마피아 쿠횽 보고싶 ㅋㅋㅋ배경은 아일랜드.. 쿠횽이 막 보스 된지 얼마 안됬을 무렵 자기구역 돌아다니다가(따라온다는 부하들 팽개지치곸ㅋㅋ) 우연히 골목에 있는 작은 꽃집 발견한거 ㅋㅋㅋ 이 이른 아침부터 꽃집이 열려 있네 하고? 꽃 구경하는 쿠횽 ㅋㅋㅋㅋ 하나같이 관리가 잘되어있는 싱싱한 꽃 살피면서 꽃집 안으로 들어오는데 나즈막하게 들려오는 재즈, 코끝에 맴도는 원두 향기, 그리고 그 가운데 의자에 앉아 한손에는 소설책을 보는 은발 남자가 그림처럼 어우러져서 저도 모르게 멍하니 보고있으면 좋게따...그 시선에 아처가 책보다 갸웃하며 일어나고..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손님이 오실줄 몰랐다고 하면서 살짝 미소짓는데 그 얼굴에 폴인러브 해서(무자각상태) 매일 출근 도장 찍듯 꽃집 방문하게 되고... 처음에 줄 사람도 없는데 꽃다발 산 이후로 매일매일 꽃다발이랑 작은 화분 사서 가는 쿠횽ㅋㅋ
한편 다른 사람들은 보스가 요즘 뭐이리 바빠보이냐+기분 좋아보이냐+애인생김? 하고 궁금해하곸ㅋㅋㅋ 그와중에 매일 꽃집 출첵하다보니 아처랑 친해져서 말놓게 되면 좋겠다. 애인이 꽃을 정말 좋아하시나보네하고 꽃다발 예쁘게 만들어서 건내주는데(리본까지 샤랄라하게) 사실 이때까지 산 꽃은 다 아처한테 주고싶은? 어울리는 꽃으로만 꽃다발 만들어달라고 자각하고 충격먹는 쿠횽... 내가...남자를.....그것도 나보다 덩치큰..... 연상....(충공깽/ 쿠횽이 살짝 넋나가서 중얼거리니까 어디 아픈가 싶어서 아처가 쿠횽이마에 손 올려보고.. 그 손길에 화들짝놀라서 뒷걸음칠치는...미안.. 갑자기 손대서... / 아..아니 나야말로..(안절부절/ 갑자기 둘 사이 정적이 흐르니까 어쩔줄 몰라하다가 꽃다발 받고 급한일 있다고 후다닥 가버려라. 평소엔 꽃집오면 가볍게 담소도 나누고 종종 자기가 커피도 대접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휑하니 가버리니 가슴 한구석이 허전한 아처...ㅋ
그리고 한 일주일동안 고민하느라(내가 설마 남자를! 착각이겠지! 하면서 매일 밤마다 헌팅나가는 쿠횽) 꽃집 두문분출하면 좋겠.. 일주일 내내 헌팅하고 보니 헌팅한 여자들이 다 어디 한구석은 아처랑 닮은 여자들이라(은발이라던가 까무잡잡하다던가 웃는 얼굴이 닮았다던가) 결국 OTL자세로 인정해부리고...자기 마음 제대로 고백하려고 준비하는데(그 일주일 사이에 혹시 몰라 부하들한테 감시 맡김) 하필 이미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소문 다나서(쿠횽이 꽃집 주인이랑 그렇고 그런사이더라) 적대세력에서 꽃집 습격하러 가고...(아처 납치하려고) 쿠횽이 후다닥 부하몇이랑 꽃집 찾아갔을때 이미 상황은 종료된 상태인... 성인남자지만 민간인이니하고 만만하게 봤던 적대 조직원들은 피떡이되서 꽃집밖에 쌓여있어서 쿠횽이랑 부하들은 벙찌고... 아처는 평소랑 달리 약간 흐트러진 차림으로 꽃집안에서 마지막 조직원을 패는중ㅋㅋㅋㅋ
한편 아처는 일주일째 랜서가 안오는거에 대한 허전함 및 왠지모를 섭섭함+요 몇일 전부터 이상한놈들이 자기 미행+오늘 납치 시도에 폭발해서 평소보다 더 험하게 손쓴거면 좋겠다 ㅋㅋㅋ처음에 잔잔한 분위기의 아처한테 반한 쿠횽이지만 흘러내리는 머리 쓸어올리면서 별 거지같은것들이... 하고 짜증난다는 얼굴로 자기 발밑에 있는 납치시도범1을 패는 아처의 알파력에 다시 한번 반해부려라....싸늘하게 기절한 상태의 몹을 끌고 나가려고 뒤돌아서는데 딱 문앞에 쿠횽있어서 당황한 아처.....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 사이 정적이 흐르고(왠지 모를 데쟈뷰.. 부하들은 눈치껏 자리피함) 쿠횽이랑 아처랑 서로 눈치보면서 상대 살피는데 밑에 피떡된 모브1의 앓는소리에 정적이 깨지곸ㅋㅋㅋ 일단 쿠횽이 저 놈부터 치우고 이야기하자고하면서 모브 문밖에 던지고옴ㅋㅋㅋㅋ
일단 쿠횽한테 앉으라고 하고 자기도 앉은 아처가 요즘 이상한 놈들이 자꾸 와서.. 못볼꼴 보였다고 부끄러워하면서 입여니까 쿠횽은 그제서야 퍼뜩 여기 온 목적이 생각나서 아처 몸잡고 어디다친곳없냐고 이리저리 살피고...찰싹 붙어서 샅샅히 흝어보는데 다행히 크게 다친곳은 없고 살짝 긁힌 자국 보여서 살살 문지르는데, 근처에서 숨넘어가는 소리 들려오는...ㅋㅋㅋ ??? 하고 쿠횽이 아처 손에서 눈떼서 보니까 얼굴 새빨게진 아처가 다른손으로 입 가리면서 너무 가깝다고 웅얼웅얼... 왠지 저도 모르게 쿠횽도 부끄러워서 후다닥 몸떼면서 사과...(문밖에서 상황살피던 부하들은 중딩연애만도 못한 보스의 한심함에 고개 젓는중ㅋㅋㅋㅋ) 그간 일이 있어서 못왔다고, 이제 일 다 정리되서 만나러가는데 그간 니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을지 몰랐다고 하면서 진지한 얼굴로 아처 바라보는 쿠횽... 뭔가 일생일대의 중요한 일을 앞둔 모습이라 아처도 덩달아 긴장하는데 쿠횽이 나지막하게 아처 부르면서+그윽하게 쳐다보면서(<-본능적으로 자기 얼굴활용하는 법을 잘 아는 이케남) 일주일 내내 고민해봤는데 역시 네가 좋아. 너말고 다른 사람은 안되겠어. 하고 돌직구로 고백해라... 아처가...????(동공지진)해서 쿠횽 보니까 쿠횽이 아처 손 꼭 잡아서 긁힌 상처에 입술 묻으면 좋겠다